황선우 도쿄 올림픽 기록이 충격적인 이유(+박태환 프로필 나이 인스타 키)

황선우 도쿄 올림픽 기록이 충격적인 이유(+박태환 프로필 나이 인스타 키)

만 18세 황선우(서울체고)가 물살을 가를 때마다 한국 수영의 새 희망이 부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프로필과 키 기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선우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7월 25일 열린 남자 200m 자유형 예선에서 1분 44초 62로 조 1위, 더불어 예선 전체 1위를 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더불어 11년만에 기존 박태환의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깨고 대한민국 신기록(1분 44초 62)까지 수립하며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황선우의 프로필로는 2003년생 올해나이 18세로 경기도 수원 출신 대한민국의 수영 선수입니다. 학력으로는 매현중학교, 서울체육중학교, 서울체유고등학교 이며, 키는 186cm, 몸무게는 72kg 입니다.

그는 부모님을 따라 7살부터 수영을 시작했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던 다음 해라 이때부터 장난 삼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이 후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자유형 100m에서 48초 25를 기록, 올림픽 자격 기록을 통과함과 동시에 한국기록을 경신했습니다. 200m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1분 45초 92를 기록하며, 올림픽 자격 기록 통과와 동시에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박태환도 이루지 못한 한국 수영 최초의 세계신기록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황선우에게 주목한 미국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에 따르면 아시아 선수 중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현재 아시아 기록은 닝쩌타오(중국)가 2014년에 수립한 47초65입니다. 남자 자유형 200ｍ에서 1분45초대는 물론 1분46초대 기록조차 박태환 이후 황선우가 처음입니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1분44초80으로 10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황선우는 이제 박태환의 기록에 1.12초 차로 다가섰습니다.

자유형 100ｍ에서 박태환의 기록을 깨면서 스포트라이트는 받았지만, 오히려 의미가 더 큰 것은 자유형 200ｍ에서의 역영입니다. 바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때문입니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ｍ 기록이라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명이 나서는 결승 진출조차 실패했습니다. 당시 예선 성적 성위 16명이 겨룬 준결승에서 8위 선수 기록이 48초23이었습니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라면 결승에 울라 7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남자 자유형 100ｍ는 전 세계적으로 워낙 경쟁이 치열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에게도 넘기 힘든 벽입니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ｍ 시상대에 선 아시아 선수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닝쩌타오가 유일합니다.

올림픽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금메달을 포함해 몇 차례 메달을 수확했지만 1956년 호주 멜버른 대회부터는 단 한 명의 아시아 선수도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ｍ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쑨양(중국)과 공동 은메달을 땄입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쑨양이었습니다. 이때도 박태환이 제 기록만 냈다면 은메달은 딸 수 있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ｍ에서도 박태환은 18세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동메달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쑨양은 2015년 은메달에 이어 2017년과 2019년 2회 연속 금메달을 챙겼습니다. 1위 선수의 실격으로 2위였던 쑨양이 2연패에 성공한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기에 황선우의 나이와 무시무시한 성장 속도가 더 큰 기대를 걸게 합니다.

황선우는 이미 지난달 열린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자유형 100ｍ에서 48초51에 레이스를 마쳐 케일럽 드레슬이 만 18세 때인 2015년 작성한 미국 17∼18세 기록(48초78)보다 앞섰습니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입니다.

서울체중 3학년이던 2018년 5월 동아대회에서 1분52초13을 기록했던 황선우는 1년 뒤인 2019년 5월 국가대표선발 2차 대회에서는 1분48초82만에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분47초69로 다시 기록을 단축했고, 1년 만에 열린 전국대회인 지난달 김천대회에서 1분46초31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1분45초92까지 줄였습니다. 불과 2년여 사이에 개인 기록을 6초 넘게 단축하는 '폭풍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2018년 동아대회에서 51초32를 기록했던 자유형 100ｍ에서도 이후 3초 넘게 기록을 단축해 한국 신기록까지 썼습니다. 당시 서울체고 이병호 감독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라며 황선우의 성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박태환 이후'를 고민해온 한국 수영에 모처럼 새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황선우 선수 인스타그램 주소입니다.https://www.instagram.com/hwang.sun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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