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브라질 도핑 선수 탄다라 정체(+검사결과 뜻 실격패 일정)

배구 브라질 도핑 선수 탄다라 정체(+검사결과 뜻 실격패 일정)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준결승을 치르는 브라질 선수단 중 핵심 선수 한 명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되었습니다. 주요 공격수인 이 선수는 이번 준결승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전원 선수 도핑 검사 결과 2명의 선수가 더 적발된다면 실격패 처리가 되게 됩니다.

 

8월 6일, CNN 브라질은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 에이스 탄다라 카이세타(32)가 도핑 위반으로 출전이 정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탄다라는 우리나라와의 준결승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탄다라는 오늘 중 브라질로 바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번 도핑 규정을 위반한 탄다라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멤버입니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강력한 공격수로 존재감을 알린 바 있습니다. 따라서 타다라가 한국과의 준결승전에 뛰지 못하게 된 것이 한국에게는 호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탄다라는 이러한 보도 직후 SNS를 통해 도핑 관련 해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건이 끝난 뒤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특히 브라질 대표팀의 쉐일라 카스트로는 SNS에 한 누리꾼이 “탄다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들 멘탈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된다”라고 하자 “괜찮다. 상대는 한국이다”라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과 세르비아 중 어느 쪽이 좋을까?”라는 글을 올렸다가 “한국은 터키를 이겼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글을 삭제했다고 하네요.

 

탄다라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7일 시행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에 따라 브라질 선수단 전원은 이날 오전 표적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WADA 규정 내 도핑 위반에 따른 ‘팀에 대한 결과 조치’에 따르면 단체 종목에서 특정 팀 소속 선수 3명 이상이 도핑에서 적발되면 팀은 이전 경기 몰수패 또는 실격패 등 제재가 내려집니다.

 

즉 카이세타 외에 추가로 2명 이상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한국은 자동으로 결승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날 오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예정된 한국-브라질의 준결승전을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브라질 선수단의 도핑 재검사 결과는 오후경 나올 예정입니다.

 

추가 도핑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한국과 브라질은 8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한국은 사상 첫 결승행이자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며, 브라질은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이후 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추가 적발 선수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회 폐막이 임박해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어쨌든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브라질에는 악재, 한국에는 호재인 상황으로, 브라질은 분위기가 뒤숭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브라질은 ‘김연경 같은 선수가 6명 있다’고 평가받는 팀입니다. 

 

이에 '도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핑은 운동 선수가 일시적으로 경기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종류를 불문하고 해당 종목에서 금지된 약물을 복용 또는 주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핑을 한 선수들에 대한 평판은 바닥을 치는데, 오로지 자신의 순수한 신체적인 능력만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스포츠 경기에서 약물에 의존하여 신체적인 능력을 100% 초과해서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림픽 같은 스포츠 행사에서 이러한 행위를 하면 메달 박탈은 물론이고 업계에서 매장당할 수도 있으며 보통 약물 검사를 통해 도핑이 적발된 선수를 우리는 "약쟁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 도핑은 게임상에서 핵을 쓰는 것,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것과 똑같은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이런 도핑을 금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두가지 때문인데요. 경기력 향상 물질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 경쟁을 저해하는 것을 막고, 부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선수의 생명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승부조작이나 경기 외적인 요소 향상을 변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 본인의 건강을 위해 단속하는 것입니다.

 

도핑테스트는 선수의 몸에 해를 가해서는 안 되므로 가장 간단하게 채취할 수 있는 소변을 이용한 검사가 대표적입니다. 소변 검사보다 자세히 파악해야 할 땐 혈액 검사가 이용되는데요. 일정량의 피를 뽑은 후 피에서 해당 약물을 추출하는 방식인데 검사 신뢰도도 소변검사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장점과, 비용이 어마어마하다는 단점이 공존합니다. 

 

도핑에 쓰이는 약물은 보통 호르몬제, 진통제, 향진신성 마약, 근지구력 향상물질,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에페드린, 에탄올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도핑 역사의 첫 줄에 있는 가장 유명한 도핑 약물입니다. 이것 때문에 도핑을 규제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한편, 네티즌들은 브라질 선수 도핑 소식에 "주장이 약물을 한건데 실격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차라리 정정당당하게 결승 올라가자! 실격 패는 노잼이야" "경기는 무조건 할 듯" "설마 두 명이 더 했겠어?" "이게 무슨 일이냐 경기 몇 시간 전에" "도핑의 유혹이 그렇게 강력하다는데" "결승까지.. 그래도 욕심은 안 가질게요.." "하늘도 갓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 도전을 돕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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