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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입장문에 어머니가 분노한 이유(+가족 부모 직업 아버지 병원)

by 네이다음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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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입장문에 어머니가 분노한 이유(+가족 부모 직업 아버지 병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22)의 어머니가 당시 동석했던 학과 동기 A씨와 그의 어머니를 향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2021년 5월 17일 정민씨 친구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인터넷 상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A씨 측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 넘는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입장문을 본 정민씨의 어머니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A씨가 미리 전화해서 알려줬더라면 정민씨가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민씨 어머니 말에 따르면, 정민씨가 친한 동기는 A씨를 포함해 7명이며 엄마들끼리도 교류가 있었습니다.정민씨 어머니는 "(정민씨가) A씨와 2019년 대학 입학하면서부터 친하게 지냈다"면서 "7명 어머니 중에서도 성향이 잘 맞는 A씨 어머니랑 자주 교류했고, 사건 전 주에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민씨는 2021년 4월 24일 A씨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잠이 들었고, A씨는 다음날인 25일 오전 3시30분 잠에서 깨 부모님과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시 잠이 든 A씨는 오전 4시 30분쯤 일어나 귀가했으며, 이때 정민씨는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집으로 돌아가 정민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린 A씨는 부모님과 함께 다시 한강공원으로 나가 정민씨를 찾아보다가 오전 5시 이후 정민씨의 부모님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민씨 어머니는 "제가 가장 놀라고 이해할 수 없는 게 바로 아이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데 (A씨 어머니와) 늦은 밤이라고 전화 못 할 사이가 아니다"라면서 "오전 3시30분에 A씨 전화를 받았으면 (A씨 어머니가) 저에게 전화를 백 번은 하고도 남을 사이"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민씨의 어머니는 "너무 이상합니다. (정민씨가) 실종된 후 그 부부가 우리와 만났을 때는 오전 3시 37분에 A씨가 부모님께 전화했다는 얘기를 숨겼다"면서 "그때 연락만 해줬어도 정민이가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원망을 드러냈습니다.


또 정민씨 어머니는 A씨 가족이 사건 발생 2시간 뒤에 연락한 것에 대해 "4시30분에 A씨가 귀가한 후, 자기들이 뛰어갈 정도로 이상한 상황이라면 저한테 전화를 하면서 나오는 게 정상"이라며 "자기들끼리 와서 20~30분 동안 뭘 했을까요. 그 후에 우리한테 전화했다는 건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정민씨 어머니는 "사진 보면 야무지게 자기 짐 다 싸고 갈 준비를 한 아이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겠느냐"면서 "3시30분에 자기 아버지한테도 전화했는데"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끝으로 정민씨 어머니는 "A씨가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도 주검으로 돌아온 아이를 부검까지 해야 했다"면서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면서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정민이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진상을 밝히자는 목적이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바를 얻고 난 후엔 뭐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마음 놓고 놀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다 이제 뭔가 좀 알고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왔는데 고생만 하다 간 것 같아서 아이가 너무 아깝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A씨 측은 인터넷 상에선 손씨의 친구 A씨의 일가족, 친인척들이 유력 인사로 경찰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A씨의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A씨의 외삼촌이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이라는 루머가 퍼졌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A씨 측은 "A씨의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며 "A씨 아버지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며 A씨 어머니도 결혼 후 줄곧 전업주부였다"고 했습니다.  추가로 이러한 논란에 A씨 아버지가 운영하는 항문외과 홈페이지는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 누리꾼들은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짜인 시나리오 잘 봤다 너의 첫 진술과 Cctv에 찍힌 네 모습은 너무 다른데?" ,"그렇게 친하고 슬프면 최면수사라도 최선을 다해봤겠다." ," 제발 숨기는거 없이 수사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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