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배 사망원인 부검결과 너무 안타까운 이유(+이하늘 김창열 인스타)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부검이 진행된 가운데, 사망 원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다행히도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확실히 심장에 문제가 있었다는 소견이 전해져 안타

까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월 1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고인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외상이 있는지 살펴봤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며 "조금씩 긁힌 상처는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심장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며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무거웠고, 특히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심장질환의 원인으로는 보통 잦은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고인이 생전 생활고로 많은 고충을 겪은 만큼 해당 이유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하늘이 언급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상흔은 확실히 없었다"고 했는데요. 강 교수는 "조직 검사와 함께 약독물 검사, 당 농도 검사, 혈중 알코올 농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며 "빠르면 2주, 늦으면 한 달 안에 검사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인에 대한 부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사인에 대해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앞서 이현배는 지난 4월 17일 제주 서귀포 소재 자택에서 향년 48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당초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밝혀졌으나, 친형인 이하늘과 유족들이 제주도에 내려가 확인한 결과, 사망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부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하늘은 이현배 죽음의 원인으로 같은 멤버인 김창열을 지목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현배의 사망 소식을 접한 김창열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 라며 애도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고인에 대해 추모하는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하늘은 해당 글에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너가 죽인 거야 개 xx" "야이 씨 xxx" "악마 xx" 등의 거친 욕설 댓글을 달며 김창열에 분노했고, 이후 그 배경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친동생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격한 감정을 드러냈을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오랫동안 같은 팀으로서 동고동락한 둘이 어떤 이유로 갈등을 빚었는지, 혹은 김창열과 이현배 간에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게 되었는데요.

 

이에 이하늘은 4월 19일 오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이현배를 추모하는 김창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네가 죽인 것”이라며 욕설 댓글을 달았던 이유를 직접 밝혔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의 땅을 사들이면서 부터였습니다.

 

이하늘의 설명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가 딸린 땅을 재테크 목적으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멤버 중 정재용은 그 과정에서 비용이 부담된다고 밝히며 일찌감치 토지 구입에 손을 뗐고, 이하늘이 이를 감안하고 정재용의 몫까지 부담하게 됩니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토지 구입에는 여차저차 성공했으나, 가치가 없는 토지였기 때문에 이자만 나가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김창열이 먼저 "리모델링을 해서 게스트 하우스를 하는 게 어떻냐?"라는 제안을 했고, 이때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가 인천에 위치한 아파트를 처분하고 정재용의 지분을 승계받으면서 리모델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현배는 제주도에 직접 거주하면서 직접 리모델링 시공을 직접 관리, 감독했을 뿐만 아니라 돌을 나르며 시공에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진행된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제안을 주도한 김창열이 "리모델링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다" 라면서 갑자기 돈을 내는 것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김창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이현배는 제주도 땅에 돈이 묶여 월 400만 원 정도의 대출금을 납입하고 있었고, 결국 리모델링 비용을 제때 내지 못한 이현배는 빚을 진 채로 제주도에 살면서 생활비를 위해 부업까지 했다고 합니다. 생활고를 못 이겨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가 났지만, 여유가 없어 MRI도 제대로 못 찍었다고 하는데요. 이하늘은 이 사실 또한 뒤늦게 알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하늘은 "DJ DOC 앨범 작업은 전혀 안 해놓고 발매 이후에만 와서 비즈니스만 다니며 술만 쳐먹고 바람을 피웠다" 라며 김창열의 사생활까지 까발렸는데요. "DJ DOC의 수입을 전담해서 관리하는 건 김창열이었으나 김창열과 정재용 파트 작사를 전부 담당해 준 이현배에게 이익 배분을 전혀 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생활고로 객사하니 그제야 친한 척하는 게 xx새끼 아니냐?"라는 발언을 덧붙였고 10년 동안 본인이 참아온 것을 회사 차원에서 전부 까발리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추가로 “내가 어제 울면서 (김창열에게) 전화했다. ‘너 때문에 죽었어’ 했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했던 XX다”라며 “기사 나가니까 태도를 바꿔서 와서 무릎을 꿇고 빌더라”라며 덧붙였습니다.

 

이하늘에 폭로에 김창열은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며 호소했는데요. 4월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이 되신 이현배 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면서 자신을 둘러싼 이하늘의 폭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짧은 해명을 했습니다. 이하늘의 말이 정황상 확실하겠지만, 아직 양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무차별적인 비난은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라는 이름의 래퍼로 힙합계에 등장했습니다. 이후 그룹 45RPM에 합류하며 팀 생활을 시작했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뒤 2005년 45RPM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현배는 사망 전까지도 이하늘과 함께 슈퍼잼레코드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현배는 45RPM으로 활동하며 영화 ‘품행제로’의 OST ‘즐거운 생활’과 ‘리기동’ ‘새침떼기’ ‘살짝쿵’ 등을 발표했습니다. 또 엠넷 ‘쇼미더머니’와 KBS ‘천하무적 야구단’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현배의 사망원인에 대해 "사망원인이 김창열이네요 이건" "이하늘 입장에서 정말 화나겠네요. 믿었던 멤버에게 뒤통수 맞았으니.. 거기다 동생의 죽음까지 정말.." "심장질환.. 참 무서운 병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이현배 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하늘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www.instagram.com/naksi_wang/?hl=ko

 

김창열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www.instagram.com/doc102/?hl=ko

이현배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www.instagram.com/45rpm_smash/?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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