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정남규 육성 진술 음성 너무 소름끼치는 이유(+나이 가족 사형)
연쇄살인마 정남규의 실제 진술 음성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남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 일대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대한민국의 역대급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공개된 음성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4월 1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2'(꼬꼬무)에서는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라 불린 정남규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이날 최초 공개된 정남규의 범행 진술 음성 영상에 따르면 체포 당시 경찰 호송차 차창에 머리를 박으며 "아 끝났네. 1000명 죽일 수 있었는데." 라며 끔찍한 말을 덧붙였습니다.
어리숙한 강도인 줄만 알았지만, 이 발언으로 인해 '미궁의 살인사건'의 연쇄살인범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남규를 직접 면담했던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정남규를 국내 살인범 중 가장 잔혹한 범죄자로 기억했으며,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얘기할 때 마치 '살인을 추억하는 것 같았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공개된 음성 영상에서 정남규는 "막 죽이고 싶은 살인 충동이 올라오고, 참을 수가 없다. 살인 후엔 피 냄새도 좀 맡고, 이 안에서 성취감 같은 게 쫙 다가온다"라고 했습니다. 정남규는 사형 선고를 받은 후 빨리 사형해달라는 탄원서도 냈다고 합니다. 그는 탄원서를 낸 이유로 "살인을 못 해 답답하고 우울하다.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며 반성하는 모습이 아닌, 살인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정남규는 사형 선고 2년 후인 2009년 11월 21일 서울구치소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에 사망했습니다. 보도에는 사형 집행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했지만, 그를 담당했던 프로파일러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정남규를 프로파일러 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정남규는 자살한 것이 아니다. 자기가 자신조차 살해하고 끝난 사람이다. 살인의 끝은 자기 자신이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즉, 감옥에 들어와 더 이상 살인을 할 수 없었고, 살인의 대상이 완전히 사라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서 그 끝을 완성한 셈이죠. 물론 진실은 정남규 본인만 알겠지만 그가 생전 했던 말을 종합해보자면 충분히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남규는 1969년생으로 향년 40세에 사망했습니다.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가정의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중학교를 졸업한 후 홀로 남원에 자취하며 상업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다 고교 2학년 때 온 가족이 인천광역시로 이사하게 되자, 영진상업고등학교로 전학해 인천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1999년 사망)의 끊이지 않는 폭행과 자신을 아껴주던 동네 아저씨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 성희롱을 당한 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동급생이나 선배들에게 집단 괴롭힘과 학교폭력을 겪었고 후배들에게 무시당하는 일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도 자취방 옆에 살던 아저씨에게 두 번이나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군대 복무 시절에도 선임들에게 가혹행위와 심한 구타를 겪었고, 한 선임에게는 또다시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후임들에게는 기수열외를 당하는 등 군 전역 후 사회생활을 힘들어하며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범죄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군대 제대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하였으며, 절도 등 범죄행위로 생계를 유지하여 왔다고 하네요.
그는 1989년 특수강도죄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1994년 절도죄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만 원 등의 선고를 받은 후, 199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2년 6월, 1999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절도, 강간 등) 징역 2년, 2002년 절도죄로 징역 10월 등 총 3년 4개월간 교도소에 수용되었습니다.
출소 이후 2004년부터 2006년 2년간 살인행위를 이어왔고, 몇몇 범죄를 제외하고는 사건 장소의 거의 대부분이 서울 서남부지역(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광명시) 일대임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당시 언론에서도 이 사건을 서울 서남부 지역 연쇄살인 사건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정남규가 2년의 시간 동안 살해한 사람은 총 14명으로 미수에 그쳐 중상을 입힌 사람들도 무려 20명이나 됩니다. 역대 연쇄살인범들과 다른 점은 철저한 목적형 범행이 아닌, 처음부터 철저한 쾌락만을 위한 전형적인 쾌락 살인범이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흉악범으로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기도 했다네요.
▼ 아래는 정남규의 범행 일지입니다.
2004년 1월 14일 밤 9시경, 버스를 타고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에 내린 후, 놀이터에서 놀던 윤모 군(13세, 남)[과 임모 군(12세, 남)을 칼로 위협해 근처 춘덕산으로 데려가 성추행 후 스카프 등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시신은 실종 16일 만인 1월 30일, 아이들의 집에서 3km 떨어진 춘덕산 정상 부근에서 옷이 대부분 벗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은 미궁에 빠질 뻔했으나 정남규가 체포된 후 그의 자백으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2004년 1월 30일 새벽 3시경 구로구 구로동의 한 빌라에서 원모 씨(44세, 여)를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2004년 2월 6일 오후 7시 10분경,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골목길을 지나던 전모 씨(24세, 여)[8]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 사건은 유영철이 자백한 후 무죄를 선고받은 뒤 한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가 정남규가 체포된 후 그의 자백으로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2004년 2월 10일 오전 6시경,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우유 배달부였던 손모 씨(28세,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2004년 2월 13일 오전 6시 30분경 영등포구 신길5동 골목길에서 서모 씨(30세, 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2004년 2월 25일 오전 1시경 영등포구 신길2동 골목길에서 홍모 씨(29세, 여)를 흉기로 수회 찔러 중상을 입혔다.
2004년 2월 26일 오전 6시 20분경, 신림4동 신림시장 골목길에서 출근하는 할머니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박모 양(17세, 여)을 골목길에서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2004년 4월 8일 오전 2시 30분경, 신길4동 귀가 중이던 피해자 정모 씨(25세, 여) 흉기로 수회 찔러 살인미수.
2004년 4월 22일 오전 3시경, 서울 구로구 고척2동에서 여대생 김 모 씨(20세, 여)를 따라가 집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
2004년 5월 5일 오전 2시 30분경,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최모 씨(22세, 여)를 따라가 흉기로 수회 찔러 살인미수.
2004년 5월 9일 오전 2시경,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남문에서 귀가 중이던 여대생 김모 씨(20세, 여)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2004년 8월 4일 오전 3시경,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주택에 침입해 안모 씨(50세, 남)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힘.
2005년 4월 6일 오전 1시 30분경,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주택에 침입해 강모 씨(71세, 여)와 한모 양(13세, 여)를 둔기로 내리쳐 부상을 입히고 방화.
2005년 4월 18일 오전 3시경, 서울 금천구 시흥3동 모 빌라에 침입, 잠자고 있던 모자(46세, 12세)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힘.
2005년 5월 30일 오전 4시 30분경,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서 우유 배달부 김모 씨(41세, 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
2005년 6월 4일 새벽 2시 55분경,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김모 씨(36세, 여)를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혔다.
2005년 10월 9일 오전 3시 20분경, 관악구 봉천11동 장애인 주거 시설에 침입해 그곳에서 자고 있던 홍모 씨(39세, 여) 등 2명을 둔기로 내려쳐 중상을 입힘.
2005년 10월 19일 오전 5시경, 봉천10동 주택에서 변모 씨(26세, 여)를 추행 후 목졸라 살해 후, 안방으로 들어가 동생 변모 씨(23세, 남)를 둔기로 내리쳐 중상을 입힌 뒤 불을 지르고 밖에서 젓가락을 문에 끼워 나오지 못하게 하여 중상을 입혔다.
2006년 1월 14일 오전 4시경, 서울 도봉구 창동 반지하집에 침입, 자고 있던 A양(7세, 여)을 추행하다가 A양의 아버지가 인기척에 깨어나자 도주.
2006년 1월 18일 오전 5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송모 씨(48살, 남)의 집에 침입해 둘째(17세, 여)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후 목졸라 살해한 뒤 집에 불을 질러 첫째(21세, 여), 막내(12살, 남), 총 3명을 살해했다.
2006년 3월 27일 오전 4시 50분경, 봉천 8동 2층 단독주택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김 모 씨(25세, 여) 등 세 자매를 둔기로 마구 내려쳐 2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2006년 4월 22일 오전 4시 40분경,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반지하집에 침입, 자고 있던 김모 씨(24세, 남)를 둔기로 내려쳐 상해를 입히고 격투 끝에 붙잡혔다.
한편, 정남규 육성 진술 음성에 네티즌들은 "공포영화보다 더 등골이 오싹합니다.." "사람으로 잘못 태어난 악마다" "결국 마지막 살인은 본인이었네요.. 악마가 있긴 있네요" "저런 말을 했다는 건 처음 알았네.. 너무 소름" "자살한 것도 충격이다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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