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로트와일러 맹견 개물림 사건 너무 충격적인 현재 상태(+견주)

가평 로트와일러 맹견 개물림 사건 너무 충격적인 현재 상태(+견주)

경기 가평군에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로트와일러에 공격당해 다친 남성이 현재 상태를 공개해 충격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살면서 가장 큰 공포" 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는데요.

 

가평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건

3월 15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는 ‘당신이 생각하지 못한 사고 개물림’ 특집으로 꾸며져 최근 이슈가 된 ‘가평 로트와일러 맹견 개 물림 사건’을 다뤘습니다. 피해자 A 씨는 지난 2월 28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산책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얼굴에 10바늘 이상 꿰맸고 배와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합니다. 반려견 ‘다트’도 복부를 꿰매고 치료 중이라고 밝힌 A 씨는 "갑자기 달려든 로트와일러가 다트를 물었고, 로트와일러의 입에 손을 깊게 넣어 다트를 구했다. 다트에게 미안한 마음뿐" 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날 A씨는 “작년에 로트와일러가 강아지를 물어 죽인 사건 있지 않나”며 방송 출연 계기를 밝혔는데요. 그는 “그 사건이 일어나기 3년 전에 또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며 “그 피해자분이 하신 말씀이 자기가 조용히 넘어가서 또 사고가 생겼다고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로트와일러 물림

이어 “그 얘기 때문에도 저는 조용히 안 넘어가고 싶었다”며 “또 제2차, 3차 피해자가 나타날까 봐”라고 거듭 강조하며“저 같은 공포를 안 느꼈으면 좋겠다. 다른 견주들은”이라며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지금도 그때 상황을 떠올리면 너무 무섭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로트와일러

그는 “살면서 제가 느꼈던 공포 중에 제일 큰 공포였던 것 같다”며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처음 느꼈고 너무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계속해서 “마음은 막 뛰어야 하는데 몸이 전혀 뛰어지지도 않고”라면서 “또 쫓아올까 봐 계속 뒤를 봤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사고 후 홀연히 사라졌던 로트와일러 견주는 사건 발생 5일 후 경찰에 직접 자수햇다고 합니다. 견주는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으며,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람도 없고 늦은 시간이라 목줄이랑 입마개를 풀어줬다. 그런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A 씨와 반려견이 다친 사실을 지인에게 듣고 경찰에 연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절대 도망가지 않았고 피해 사실을 전혀 몰랐다. 로트와일러는 계속 키울 생각이며 제 잘못으로 일어난 사건이라 제가 반성하고 제가 비난받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로트와일러 견주 B씨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날 동물훈련사 강형욱은 “로트와일러는 한 40kg 정도 되는데 드웨인 존슨같이 키 크고 근육 많은 사람도 못 막는다”라고 말했는데, 드웨인 존슨은 키 195.5cm에 몸무게 117.9kg에 달하는 영화배우입니다. 이어 “개들은 가장 약한 대상을 정확하게 찾는다.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맹견의 위험성을 설명했습니다.

 

로트와일러

로트와일러는 독일 원산의 개 품종으로 경비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르는 견종입니다. 헛짖음이 적고 조용하고 매사에 침착하며 주변 환경을 집중해서 살피는 습성이 있습니다. 주인에게 충성심 또한 매우 높으며 특히 '보호 대상'으로 인식한 대상에게 굉장한 보호본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번견이나 경호견으로 알맞은 개입니다.

 

개는 훌륭하다 

침입자를 자신이 못 움직일 때까지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으며 궁지에 몰린 사람이 힘으로 저항해도 워낙 튼튼하기 때문에 그 정도로는 씨알도 안 먹힌다고 합니다. 성질이 사나울 뿐만 아니라 로트와일러의 주 역사와 혈통 때문에 힘이 무식하게 세다고 하는데요. 특히 무는 힘은 모든 견종을 통틀어서도 최상위권에 들어갑니다.

 

로트와일러 살상사고

맹견으로 분류할 정도이므로 강아지 시절부터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인명 살상 사고를 일으키는 견종 2위를 기록한 적도 있으며 개와 관련된 전체 인명사고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견종이라 특별 주의 대상으로 취급하며, 미국에서는 사람을 공격한 로트와일러는 즉시 사살할 수 있으며, 인명 살상 사고가 발생하면 주인이 형사처벌(징역형)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로트와일러 개물림

2020년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입마개를 안 한 로드 와일러가 11년 기른 스피츠를 15초 만에 물어 죽이고 보호자를 공격하여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죠. 이 개는 3년 전에도 다른 소형견을 공격해 숨지게 하는 등 알려진 것만 5번째였다고 합니다.

 

불광동 개물림 사건

스피츠 견주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동물보호법상 안전조치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동네 주민인 목격자는 이 주인이 로트와일러를 키우지 못하게 청와대 국민 청원을 제기했지만, 로트와일러 견주는 밤이라 사람이 보이지 않아 잠깐 풀어줬으며 "내가 죽더라도 개는 안락사 할 수 없다"라고 반응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가평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건에 네티즌들은 "그 와중에도 자신의 강아지를 보호하려는 일념으로 로트와일러 입에 자신의 팔을 집어 넣었다는 용기가 대단합니다" "로트와일러를 풀어줬다고? 진짜 생각없다" "도대체 로트와일러나 도사견 이런 개를 도심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무는 개는 답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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