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마 공사발언 문대통령 겨냥 충격적인 망언 수준(+마스터베이션)

일본 소마 공사발언 문대통령 겨냥 충격적인 망언 수준(+마스터베이션)

소마 주한 일본공사가 언론인과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일관계가 좋지 않은 만큼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7월 16일 주한일본 총괄공사 소마 히로히사는 한국 언론 JTBC 소속 여성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다" 라는 성희롱성 표현을 사용하며 모욕을 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한 나라의 공사가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성적 표현으로 모욕한 전례 없는 사건이다 보니 국제 여론은 물론, 좌우여야를 막론하고 비판받고 있는데요.

 

소마 히로히사가 언급한 '마스터베이션'은 쉽게 말해 영어로 자위행위를 뜻하는 말입니다. 성적인 자위행위 외에 다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는 한자어 '자위'라는 표현을 쓴게 아니라 명확하게 '마스터베이션'이라는, 성적 자위행위를 뜻하는 영어 표현을 썼기 때문에 명백한 비하 표현이 맞습니다.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7월 15일 JTBC 취재진은 주한 일본대사관의 수뇌부인 고위 관계자와의 오찬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공개 간담회 자리는 아니었지만 기자와의 면담이라는 공식성상의 활동 중에 나온 발언인지라, 경악한 JTBC는 발언의 내용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이 사실을 보도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 저녁 메인뉴스에서 단독 보도로 방송되었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소마 공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베이션"이라는 표현을 한 것은 부인하지 않았으며 대신 "절대로 문재인 대통령 개인을 지칭해서 그런 말을 쓰지 않았다"며 "여성 기자 앞에서 부적절한 말이라는 사죄도 하고 철회도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스스로 외교적인 패턴에 있어 일본에 대한 자국의 기대치를 높이고, 그 사항이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에 일본을 강하게 비판하는 패턴이 있다"며 "과거에 있었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7월 한국에 부임한 그는 과거 주한일본대사관에서 여러 차례 근무한 적이 있어 일본 외교가 내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힙니다. 이후 한일관계 외교 마찰 때마다 여러 차례 초치된 바 있습니다.

 

해당 사건이 중대한 외교 사고인 이유는 일본의 민간인이 아닌 외교관, 그것도 대사 다음으로 직급이 높은 공사급 외교관이 타국의 국가원수에 대해 성희롱의 범주에 포함되는 망언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일관계의 냉각을 해소하려던 움직임에 다시금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되고 만 것이죠.

 

아무리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들의 관계라 하더라도, 국의 국가원수를 험담하는 것만은 자제하는 것이 양국 간의 외교관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이로써 한일관계의 난국을 풀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했던 일본 총리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추진되었던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한국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 논의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내부는 이미 격양된 분위기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최고 수위 대응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종건 외교부 1 차관은 아이 보시 고이치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하여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폄훼하는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을 한데 대해 아이보시 대사에게 엄중 항의했다고 합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해당 문제와 관련하여 "어떠한 상황, 맥락 하에서 한 것이라도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토 장관은 소마 공사에 대한 문책성 경질론이 나오는 것에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엄중 주의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재외공관 직원의 넓은 의미에서 인사 문제가 된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소마 공사의 재임기간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 (인사 배치)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반일 현수막을 올리는 한국이 할 말은 없다'거나 공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댓글들 역시 '사석에서의 비공식 발언일 뿐이다.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 나라에게 사과할 이유 따윈 없다.'라는 의견을 보였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리 무능해도 일개 공사가 국가의 대표자한테 이런 소리를 한다고?" "문재인을 무시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무시한 거다" "감히 어디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능멸해?" "한국도 싫지만 일본은 더 싫다" "맞는 말했구먼" "국가원수한테 이런 말을 한 거면 거의 전쟁급이지" "치욕스럽다 진짜" "우리나라를 얼마나 깔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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