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주희 너무 안타까운 현재 근황(+인스타 나이 미스트롯2)

트로트 가수 박주희 너무 안타까운 현재 근황(+인스타 나이 미스트롯2)

 

20년 경력의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미스트롯2'에 도전한 이유와 슬럼프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박주희는 노래 '자기야'로 로 대한민국 트로트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까지 받은 바 있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주희 아침마당

 

3월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최근 TV조선 '미스트롯' 출연에 대해 "오디션에 가서 보니까 젊다니 보다는 너무 어리더라. 가장 어린 출연자의 어머니보다 제 나이가 더 많더라. 역대 출연자 중 제가 최고령자였다" 고 말하며 웃어 보였습니다.

 

박주희 미스트롯

이어 박주희는 "제가 얼마 동안 노래를 했고 히트곡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을 거다. 그것보다 인생에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주변에서는 히트곡 있는 가수는 오디션에 나가는 게 아니라는 말을 들으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라며 '미스트롯2' 출연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가수 박주희

또한 "제가 불리하면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기본은 참신한 스타를 찾는 것이다. 신인의 자세로 정말 열심히 했다. 첫 라운드만 통과하자는 마음이었다. 몇 라운드를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는 좋은 성적을 이뤘다"고 만족스러워했는데요.

 

미스트롯 박주희

박주희는 베테랑답게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와 실력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본선 3차에서 "정통 트롯과 락 트롯이 리듬이 너무 똑같아서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하였습니다. 준결승전 직전까지 갔으니, 어리고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나쁜 성적은 아닌듯합니다.

 

박주희

이에 대해 "팀으로 이뤄지는 미션은 예측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후배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재밌었다. 후배들이 너무 잘해줬다. 먹을거리를 먼저 챙겨줬다"며 "도전했다는 것에 스스로 박수쳐주고 싶다. 떨어진 이후로도 뭔가 더 해보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뭘 해도 두려울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자기야 박주희

특히 이날 박주희는 전성기 시절 슬럼프에 빠졌다고 털어놓으며, " '자기야'를 불렀을 때가 저의 최고 전성기라고 하면, 좋은 일과 나쁜 일은 같이 오나 보다" 라며 "어느 순간 무대가 두렵고 내가 어디서 어떻게 노래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일단 모든 걸 다 제쳐두고 내가 없어져야겠다는 생각에 휴대전화를 끄고 활동을 그만뒀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주희 공장

나이가 다 들어서 가출을 한 박주희는 1년 정도 아예 활동을 안 했다고 합니다. 갈 곳이 없어진 그는 아는 동생의 도움으로 액세서리 부업을 하다가 공장에 출근해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정상까지 찍은 가수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이 있었을지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트로트 박주희

하지만 박주희는 굴복하지 않고 긍정적이게 "노래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는데 내게도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 밝히며 우연이 '일어나라 아이야'라는 노래를 듣고 다시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슬럼프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당시 공장을 소개해준 동생은 지금의 매니저가 되었다고 하네요.

 

박주희 프로필

박주희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입니다. 원래는 부모님의 바람에 의해 음악과는 전혀 상관없는 법학을 전공하고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서 대학 재학 중 과내 음악 동아리 보컬을 했으며 대학 졸업 후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박주희 자기야

본인의 음악적 정체성을 몰랐을 때는 R&B 장르로 진출하려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스승 설운도에게 발굴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트로트로 전향하게 되었고, 25살이었던 2001년 설운도가 작곡한 '럭키' 라는 곡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당시 큰 화제는 불러오지 못했지만 4년 뒤인 '자기야'가 엄청나게 대박 나면서 지금의 위치로 성장하게 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트로트 가수처럼 다소곳하게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시원시원하고 힘 있는 가창력과 발군의 댄스 실력을 활용하여 본인만의 뚜렷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으며, 더군다나 여자 아이돌 못지않은 기럭지를 자랑하며 그 특색을 더 살려주는 가수입니다.

 

박주희

한편, 박주희는 음악과 함께 자신이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분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브레인 트레이너를 준비하고 있다. 뇌를 훈련시키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인데 뇌와 음악성에 대해 연구를 해보고 싶었다.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습니다.'

 

박주희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www.instagram.com/parkjuhee1/

박주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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