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과거 시장직 사퇴한 충격적인 이유(+나이 고향 학력)

오세훈 서울시장 과거 시장직 사퇴한 충격적인 이유(+나이 고향 학력)

제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10년 만에 서울시청으로 출근했습니다. 오 시장은 4월 8일 오전 서울시 청사에서 직원들과 인사한 뒤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의 당선 소식에 과거 시장직을 사퇴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세훈은 2011년, 서울특별시의회가 제정한 전면 무상급식 조례에 반대하고 하위 50% 학생 대상 단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주민투표에 자신의 시장직을 뜬금없이 걸어버렸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왜 사소한 걸로 시장직을 버리려 하냐면서 만류했지만 오 시장은 끝내 의견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서울 특별시장 자리의 상징성과, 5회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이 한명숙을 얼마나 힘겹게 누르고 살아남았는지를 생각해보면 시장직을 건다는 자체는 말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홍준표 대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지도부가 당과의 상이의 없이 선출직을 거는 것에 분명히 반대했으며, 심지어는 오세훈 시장과 친분이 있는 야권 인사들조차도 은연중에 만류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 투표 결과에 따른 상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민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할 경우

개표가 무산된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3개 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은 변동없이 계속 유지되며, 오 시장이 약속을 지킬 경우 시장직에서 사퇴하고 차기 시장을 뽑는 보궐선거 일정이 정해진다.

 

단계적 무상급식 안 과반수 이상 득표 시

무상급식을 제공받았던 소득 상위 50% 초등학교 1~4학년의 학부모들은 2011년 2학기부터 다시 급식비를 낸다.

 

전면적 무상급식 안 과반수 이상 득표 시

 

위의 넘지 못할 경우와 동일. 현재 서울시교육청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초등학교 3개 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은 변동없이 계속 유지된다. 오 시장이 약속을 지킬 경우 시장직에서 사퇴하고, 차기 시장을 뽑는 보궐선거 일정이 정해진다.

 

결국 최종 투표율은 25.7%로 마감되었고 강남 3구중 강남구, 서초구만 33.3%를 넘겼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33.3%는 커녕 30%도 넘기지 못하고 망하고 만 것인데요. 원래의 무상급식 투표에서 오세훈 시장의 신임투표로 변질되면서 무상급식과 관계없이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에 불만이 많던 시민들이 오히려 표를 안 던지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투표를 하러 가는 사람들은 오세훈의 안 지지자일 것이 뻔하기 때문에 오세훈의 안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공개 투표가 되었고, 설사 오세훈 안에 반대하더라도 투표하러 가는 순간 오세훈의 안 지지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되는 등 어느 쪽이든 투표를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리고 만 것입니다.

 

즉, 투표 참여자들은 정치적 의사 노출에 따른 불이익을 우려해야 하므로 투표율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선거의 결과에 관계없이 명색이 '투표'인데 민주주의 선거의 대전제인 비밀투표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던 투표였던 것이죠.

 

주민투표가 패배로 결정되고 나서 당에서는 분위기를 추스르고 새로운 후보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리니, 다음 해 상반기 보궐 선거 시기로 미룰 수 있게 45일 정도만 시장직을 유지한 뒤 사퇴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오세훈은 이를 단칼에 거절하고 곧장 사퇴했습니다.

 

오세훈 입장에서는 사퇴한댔으면 단칼에 사퇴를 해야지 깔끔하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패배하면 사퇴한다고 해놓고 새누리당의 요청대로 45일간 유지했으면 그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약속을 안 지킨다는 비판이 계속되었을 것이고, 다음 해 상반기 동안 대행체제로 새누리당이 계속 서울시정을 유지했다면 오세훈은 그 기간 내내 비판에 시달렸을 테니 개인 입장에서는 당장 사퇴하는 게 차라리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한나라당은 두 달 후 있었던 10월 재보궐선거에서 1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던 대한민국 선출직으로서 제 2의 권력을 가진 서울특별시장 자리를 박원순에게, 그리고 연대 세력인 민주당에게 내어주고 맙니다. 오세훈 본인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인해 당에게 시련을 안겨준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이는 결국 오세훈의 컴백에 상당한 지장을 준 원죄가 되었는데요. 오세훈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컴백하기 위해 종로구에 출마하였습니다. 당시 선거 이전의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10%가 넘어가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이 예상되었지만 막상 선거날 출구조사에서는 반대로 10%가 넘어가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낙선하게 됩니다.

 

결국 오세훈 본인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날이 가면 갈수록 바닥을 기었고, 결국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게 됩니다. 한때는 유력한 대권 주자라 불리던 인물이 이렇게까지 몰락한 건 결국 서울시장 재임 시절 본인이 여론을 읽지 못하고 있다가 도박과도 가까운 선택을 한 게 결정적이었죠. 이것이 본인에게는 오히려 치명타가 된 자충수가 되었으며 결국 본인의 정치 생명에도 큰 지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장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면서 서울시의 주요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바 입니다. 

 

오세훈은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입니다. 유년기에 아버지의 부도를 겪고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달동네에서 자랐으며 중학교를 다닐 때까지 학비를 걱정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정학부에 입학했지만 이후 고려대학교 법학과로 편입학하여 대학원까지 나왔습니다.

 

변호사로서 주목받게 된 것은 이른바 일조권 소송사건으로 1993년 인천의 경남아파트 일부 세대에서 대낮에도 전등을 켜야 할 정도로 그림자에 가려 일조권이 침해되었다며 단체 행동에 나선 적이 있는데요. 당시 주민들의 대리인으로 등장한 사람이 바로 33세의 오세훈이었습니다.

 

이후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13억 원의 배상금을 받아내는 쾌거를 이뤄냈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일조원이 헌법상 환경권으로 인정되는 판례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는 오세훈의 이름을 널리 알렸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환경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져다주었죠.

 

특히 일조권 소송에서 승소한 후 한 PD가 오세훈 변호사에게 방송 출연을 제의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 바로 '생방송 오 변호사 배 변호사' 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훤칠한 외모의 젊은 변호사의 등장으로 인해 그동안 변호사에 박혀 있었던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이미지를 완전히 상쇄하여 큰 호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방송 능력을 인정받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을 담당하였고, 96년 SBS 뉴스 따라잡기, 98년 갑론을박 동서남북, 99년 오늘과 내일 등 각종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와 청호나이스 정수기 등의 광고에서 모델을 맡기도 하였는데요. 일반적으로 정장 브랜드와 정수기 브랜드는 당시 최정상급의 연예인을 모델로 광고하지만 오세훈의 경우 일반인으로서는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 모델이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방송을 통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세훈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양당의 영입 러브콜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결국 이회창 총재의 설득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특별시 강남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59.4%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습니다. 현재까지 1번의 국회위원과 2번의 서울시장직을 맡아 서울시를 위해 힘쓴 바 있습니다.

 

2011년 시장직 사퇴와 박원순 전 시장의 사건 때문에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서울시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폭로자가 공개한 충격적인 녹취록(+증거 인스타 나이)

 

김정현 서지혜 열애설 난 진짜 이유(+인스타 나이 소속사)

 

세모녀 살인사건 김태현 지인들이 증언한 충격적인 과거 행실(+나이 신상)

 

코로나 확진자 3개월만에 최대 너무 심각한 현재상황(+4차 대유행)

 

열혈사제 시즌2 확정 날짜(+방영일 넷플릭스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