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근황 마트 목격담 충격적인 진짜 정체(+인증 사진)

조두순 근황 마트 목격담 충격적인 진짜 정체(+인증 사진)

 

4월 2일 새벽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대형마트에서 술을 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보도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실시간 조두순 마트에 떴다'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초로 올라온 게시글에 공개된 사진에는 한 대형마트 계산대 앞에 있는 부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백발의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영수증을 살피고 있었고, 이와 함께 카트에는 소주 한 박스가 통째로 담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두순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발의 남성을 조두순으로 생각했고, 출소 이후 음주 관리가 안되는 것이라고 단정 지으며 노부부를 향해 노골적인 욕설과 함께 각종 비난을 댓글에 담았습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2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에선 조두순이 최근 두 달 이내 외출한 바가 없음을 알렸는데요.

 

조두순

경찰 측은 “조두순을 보호관찰하는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도 외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누군가 조두순 닮은 사람을 착각해 글을 게시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조두순은 전자발치를 차고 있는 7년 동안 혈중 알코올 농도 0.03%를 넘어서는 음주를 할 수 없고 음주 전후 관련 내용을 전담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결국, 사진 속 인물은 조두순이 아닌 엉뚱한 일반인이었던 겁니다. 사건이 크게 이슈화 되자 급기야는, 조두순 목격담 사진에 등장한 노부부의 사위가 등장해 상황을 바로잡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바로 잡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그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사진 속 인물이 착용하고 있는 모자와 신발을 인증하며 "손이 다 떨린다. 사진 속 인물은 조두순 부부가 아니다. 평생 일만 하시다 은퇴하고 편안히 노후를 보내시는 우리 장인어른, 장모님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부부가 (집에) 1년 동안 들어와 사는데 저희 먹을 술을 사신 것"라고 전했습니다.

 

쓰고 있는 모자와 운동화도 제가 사드린 것"이라며 "장인어른은 일하시며 하지 못했던 머리를 길어보시겠다며 머리를 기르고 계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모님은 심장이 떨리고 손이 떨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신다"며 "커뮤니티부터 시작해 확인도 하지 않고 삽시간에 퍼져나가니 당황스럽다. 이런 일이 우리 가족에게도 생길 수 있는 것에 다시금 이 시대의 공포를 느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부부의 아들은 4월 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뭐라 할 말이 없다. 부모님께서 직접 경찰서를 가신 것으로 알고 있고 유포자를 찾고 싶어 하신다"며 "잘못 보도한 언론사에는 기사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장난 글과 가짜뉴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확인되지 않는 미확인 정보가 어떤 부작용으로 퍼져 나가는지 말이죠. 가족 측은 마트에서 이들 부부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올린 누리꾼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세줄 요약입니다.

1) 최초 유포자 : "조두순이 마트에 나타났다"(with 몰카(진짜인지 확인 안 함))
2) 경찰 : "조두순 외출한 적 없음요"
3) 몰카 피해자 : "너 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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