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프로포폴 투약 부작용 진짜 위험한 이유(+벌금 효과 인스타)

가인 프로포폴 투약 부작용 위험한 이유(+벌금 효과 인스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벌금형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프로포폴의 부작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마취제라 그리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프로포폴은 가장 널리 쓰이는 정맥 마취제이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정 의약품입니다. 페놀류이자 정맥 마취제의 일종으로 전신마취 시 마취 유지에 사용하며 그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수술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미다졸람, 케타민과 함께 수면마취제 3총사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중에서 부작용이 낮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모두 마약이 아니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왔는데요.

 

하지만 가인과 같은 모 연예인들 혹은 일반인들이 프로포폴을 오남용 하여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이후 마약류로 등급이 올라가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프로포폴은 마약에 준하는 등급으로 취급됩니다. 이렇게 마약류로 분류되긴 하지만 생산, 제조, 판매, 소비가 모두 봉쇄되는 마약들에 비해서 향정신성 등이 낮기는 합니다.

프로포폴은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마취제로 선호되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호읍억제가 있는데 이는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이 옆에서 케어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부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는데, 일어난다 함은 과량으로 투여되는 경우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부작용을 제외하면 아나필락시스 같이 급격하게 생명에 위해를 초래하는 부작용도 없고, 중독성 문제도 거의 없어서 사실 약 자체는 굉장히 안정적인 제품입니다. 다만, 몰지각한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환각 효과를 지속적으로 느끼고자 수십, 수백 회에 달하는 약물이 맞은 것이 문제인데요.

 

마약이 아니라는 조언과 함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과도하게 이용하기 시작한게 시발점입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 마약류 관리과에서는 "프로포폴은 마약처럼 기분 좋은 환각 효과를 나타내 계속 투약하게 되는 정신적 의존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히기도 했을 정도로 심리적 의존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체적 중독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약 기준이지, 기준을 낮추면 아예 없다고도 할 수 없으며 즉, 프로포폴이 신체적 중독성이 없다며 이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건 매우 안일한 발상입니다. 연예인들이 프로프폴 의존성이 높은 이유는 잠을 충분히 자기 어려운 직업군의 사람들이 짧고 개운한 수면을 위해서 인데요.

 

 

문제는, 애초에 프로포폴은 수면제가 아니라 단지 기억중추를 마비시켜 기억이 나지 않게 하는 약물입니다. 특히 음주 상태로 프로포폴을 투요하면 매우 위험한데, 술은 프로포폴의 부작용을 증가시켜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사망 원인이기도 하죠.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는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하여 과실치사로 죽음에 이르게 한 바 있습니다.

 

프로포폴에 중독된 사람들은 처음에는 조금씩 맞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양을 점차 늘여나가고, 나중에는 끊고 싶어도 강력한 충동과 갈망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약물에 의존하는 사람들의 특징인 '강박, 갈망'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결국 이를 남용하다 보면 '무호흡증'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프로포폴은 투여기간, 용량, 속도 및 함께 사용한 약 등에 따라 무호흡의 빈도가 더 높아집니다. 호홉을 억제하기 때문에 마취를 할 때에도 환자가 호흡을 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도록 되어 있으며, 프로포폴을 투여할 때 산소, 기도유지에 필요한 장비와 응급약은 필수지만 남용자나 중독자들은 주로 프로포폴을 몰래 맞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무호흡증으로 사망하는 것입니다.

가인 같은 경우에도,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 받고 에토미데이트 3박스 (1박스당 10㎖ 앰플 10개)를 구입한 것이 드러났죠. 최근 하정우, 이승연, 박시연, 에이미 등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에 따라, 새로운 프로포폴 의존성 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책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껴집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측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7월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해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공식 인정을 전했는데요.

이어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우울증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가인 소속사 측은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됐음에도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해 소속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면서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갖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송구하다”며 “앞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가인은 지난해 7~8월 사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돼 올해 초 형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다만 가인의 실명은 당초 보도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이 뒤늦게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연예 생활에 지울 수 없는 꼬리표가 달린 것은 분명 하나, 그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길 바랍니다.  

 

가인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ongain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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