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대사 부인 2번째 폭행 충격적인 중국 반응(+얼굴 국적 나이 추방)
지난 4월 옷가게 직원의 뺨을 때려 공분을 샀던 벨기에 대사 부인이, 이번에는 공원에서 환경미화원의 뺨을 때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태생인 벨기에 대사 아내 쑤에치우 시앙 씨가 잇달아 물의를 일으키자 일부 중국인 네티즌들은 쑤에치우 시앙 씨의 출신지를 조작, 부정하는 정확이 포착되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등에 따르면 쑤에치우 시앙 씨 7월 5일 오전 9시 25분경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이모 씨와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씨가 빗자루로 바닥을 쓸 때 쑤에치우 시앙 씨 몸에 빗자루가 닿았다는 이유에서였다는데요.
이 과정에서 쑤에치우 시앙 씨가 먼저 언성을 높이며 이 씨의 얼굴을 때렸고, 이후 이 씨가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쑤에치우 시앙 씨가 넘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이 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떼어놓으며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쌍방폭행을 인정하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쑤에치우 시앙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자리에서 합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몸싸움을 벌인 상대인 환경미화원 이 씨는 "쑤에치우 시앙 씨가 먼저 도시락을 발로 찼다"고 다시금 주장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쑤에치우 시앙 씨는 두 번의 사건에서 모두 먼저 손찌검을 하거나 시비를 건 셈이 되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앞서 한 차례 면책특권으로 법망을 빠져나갔던 그가 또다시 책임을 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환경미화원 이 씨는 7월 6일 SBS와 인터뷰에서 다툼과 관련해 "대사 부인이 공원 한구석에 놓아둔 자신의 도시락을 발로 차면서 도시락이 1m 정도 날아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앙 씨가 뺨을 두 차례 때렸다"라고 말하며 이 과정에서 쑤에치우 시앙 씨를 밀쳤다고 합니다.
한 번 뺨을 맞은 후 시앙 씨를 밀쳤고, 그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재차 뺨을 맞았다는 게 이 씨의 주장입니다. 특히 쑤에치우 시앙 씨는 2주 전에도 환경미화원 이 씨에게 수치를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 씨는 공원 의자에 놓인 휴대전화를 발견해 주인을 찾으려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시앙 씨가 갑자기 얼굴에 휴지를 던졌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드렸다는 게 이유 때문입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일부 중국인 누리꾼들은 SNS을 통해 논란에 중심에 선 벨기에대사 부인을 '한국계'라고 조롱하는 댓글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 부인 분명 한국 사람이겠지” “한국인이 한국 사람 때린 것” 등의 댓글로 시앙씨의 국적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쑤에치우 시앙씨는 중국 태생이라고 스스로 밝힌 바 있습니다. 시앙 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벨기에 대사관 피터 레스쿠이에와 만난 것은 피터 레스쿠이에가 중국에서 근무할 때였다고 합니다.
앞서 쑤에치우 시앙은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옷들을 이것저것 한 시간 정도 입어보다가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이때 그녀가 계산을 하지 않은 옷을 입고 나가는 것으로 오해한 직원이 밖으로 따라가 옷 구매 여부를 확인하였는데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직원을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하고 돌아왔으나, 기분이 나빠진 수에치우 씨앙은 다시 매장으로 들어와 직원에게 중국어로 계속 따지다가 직원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해당 직원의 뺨이 시뻘겋게 부어오를 정도로 강한 타격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용산경찰서는 시앙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지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인 탓에 ‘공소권 없음’으로 불 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추가 소환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찰은 피해자 구제 방안 등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벨기에 방송인 줄리안이 벨기에 대사 부인이 두 번째 폭행 사건에 휘말린 것을 현지 언론에 제보했다고 합니다. 줄리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대사 부인 관련 글을 또 올리게 될지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며 “어제 뉴스 뜨는 거 보고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저번 사건으로 인해 벨기에 외교부 장관님께서 현 대사님의 임기를 7월까지만 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피해자께 직접 사과도 했다고 들었지만 보상과 제대로 된 처벌 없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끝났다는 생각을 하고 7월까지만 버티면 되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는데요.
또한 “그런데 한 달도 안 남기고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 정말로 화가 난다”며 “개인적으로 대사님과 뵌 적 있고 벨기에 언론에까지 저격하고 했던 것에 대해 약간 마음이 걸렸던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 아직 정확한 사건 정보가 없고 조사 초기 단계이다 보니 누가 먼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긴 하지만 2번 연속으로 폭력 사건에 휩싸였다는 것 자체가 저 사건에 대한 반성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뉴스 보자마자 벨기에 뉴스에 제보했고 벨기에 뉴스에도 보도된 상황”이라며 “현재 외교 면책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조사 제대로 받았으면 하고 하루빨리 한국을 떠났으면 한다. 이미 퇴임 결정된 상황이라서 제발 7월 말까지 그때까지 더 이상 사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발 제발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의 임기를 올해 여름 종료하고 시앙씨와 함께 귀국 조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은 이번 폭행 시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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