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청년비서관 발탁이 논란되는 3가지 이유(+학력 프로필 고려대 세종 캠퍼스 분교)

박성민 청년비서관 발탁이 논란되는 3가지 이유(+학력 프로필 고려대 세종 캠퍼스 분교)

청와대가 스물다섯 대학생인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청년비서관으로 발탁한 것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시에 붙고 30년을 일해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공정을 해쳤다는 주장과 나이와 경력이 아니라 업무의 결과가 중요하고 정무직 공무원은 그런 인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엔 해임 촉구 청와대 청원과 자진사퇴를 하라는 사이트까지 개설됐습니다.

 

이러한 목소리가 쏟아지는 주된 쟁점은 3가지 입니다.

1.박성민이 2030세대 청년들을 대표할 수 있는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시절, 줄곧 래디컬 페미니즘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냈을 뿐 청년 전반을 아우르는 의견이나 제안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구나 박성민은 대학교 학부과정도 수료하지 못한 20대 초반의 청년이며 구직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등도 한 적이 없어서, 2030세대가 보고 느끼는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알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고주의의 쓴 맛을 느끼기보다는 오히려 연고주의로 혜택을 본 사람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2030청년을 대표할 수 있을까 의문이 나옵니다.

2.박성민이 비서관직을 수행할 만큼의 전문적 역량을 갖췄는가?

정무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동시에 국회, 정당 등과 교섭하고 그들과 정부와의 입장차를 좁혀 나가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 산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청년비서관은 상당한 행정적, 정치적 역량이 요구되지만, 이낙연 전 대표에 의해 간택된 여당 최고위원 8개월 경력이 전부이고 별도의 전문적 역량이 전혀 없는 그녀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3.박성민을 1급 관리관에 상당하는 공무원으로 임명하는 게 적절한가?

이번 논란의 핵심 중 핵심에 해당됩니다. 5급 공채에 합격한 사무관도 1급에 도달하는 데 3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심지어 대부분은 도달하지 못한 채 퇴직하는데, 경력이 일천한 그녀를 단숨에 1급 공무원에 상당하는 직급으로 올려놓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접 기회조차 얻는 게 힘든 상황에서, 어수룩한 인사관리로 인해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2030세대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했다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청와대는 '2030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창구로서 박성민 비서관을 발탁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동안 박성민은 메갈리아, 워마드, 여성시대 등 래디컬 페미니즘에 경도되어 일부 소수만을 대변하고 그 밖의 나머지 청년 집단에 대해서 관심조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그녀의 역량입니다. 박성민이라는 한 사람을 구체적으로 살펴 봅시다. 

출생 -1996년 8월 25일 (24세) ,서울특별시
거주지(고향) -경기도 용인시
현직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학력 -죽전고등학교 (졸업)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 / 2학년 수료) (2015 ~ 2018)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 편입, 4학년 재학중) (2019 ~ )
소속 정당-무소속 
경력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2018)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2019)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2019)
여성가족부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0)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2020)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위원회 공천위원 (2020)
더불어민주당 청년TF 단장 (2020)

위처럼 그녀는 2021년 기준 만 24세로, 강남대학교에서 고려대학교로 편입학했으며 전공 역시 행정, 법률, 경영 등과는 전혀 무관한 국문학입니다. 게다가 그 학부과정조차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2018년 이래로 2년 동안 정치 활동에 전념하느라 상술한 행정공무원들이 배우는 학문적 지식을 습득하기에 시간적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대학교도 세종 캠퍼스인지 분교인 안암캠퍼스인지 확실하게 나오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그녀가 수하의 유능한 행정관들의 도움 없이 대통령을 보좌하고 입법부, 정당과의 이해차를 능숙히 조율해낼 수 있을까요? 박성민은 행정공무원들이 으레 가진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닐 뿐더러 그 약점을 상쇄할 별도의 전문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이렇듯 그녀의 역량이 비서관직을 수행하기에 부족하다면, 일당백은 고사하고 한 사람 몫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녀의 전임자인 김광진은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국회의원으로서 다양한 법안 및 사안과 마주하며 역량을 갖춘 뒤 비서관으로 발탁됐습니다. 그에 반해 박성민은 국문학 전공자로 행정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의 전공자도 아닐 뿐더러 그마저도 과정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다수 언론이 박 비서관이 ‘고려대 편입생’이라는 점을 부각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학력 문제를 거론한 셈입니다. 또 박 비서관과 함께 기용된 하버드대학교 출신인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역시 시험 등 경쟁절차를 거치지 않았지만 불공정 시비는 전혀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격 논란에 대해선 “박성민 비서관도 2019년에 민주당 청년대변인 공개오디션 통해서 발탁됐고 그 이전에는 민주당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에서 하는 토론배틀은 멋진 이벤트고, 민주당이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대변인, 부대변인을 뽑는 검증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하면서도 방송 활동을 통해 기성화 되지 않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내부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런 게 사회적 검증을 거친 것이고 자격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능력에 관한 비난에 대해선 “잘 할 거냐 못 할 거냐는 모든 인사가 져야 될 숙명적 과제”라며 “두고 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친과 특권이 판치며 평범한 개인의 성실한 노력을 비웃는 세상 말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정치를 한다고 했던 박성민 비서관의 입장이 궁금해집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 인스타그램 주소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eongmi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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