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효진 선수 암투병 너무 안타까운 현재 근황(+나비 인스타 나이)

여효진 선수 암투병 너무 안타까운 현재 근황(+나비 인스타 나이)

 

 

 

 

히딩크 감독이 주목했던 전 축구선수 여효진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여효진의 지인들은 여효진이 2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 현재 은평 가톨릭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투병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여효진은 1983년생으로 한국 축구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2002년,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188cm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꽃미남 외모로 주목받았고, 무엇보다 청소년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도 출중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그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할 정도였습니다. 

 

히딩크 감독도 여효진의 잠재력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는 정조국(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등 4명의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 파트너로 발탁돼 2002 한일월드컵을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4강 신화의 주역은 아니었지만, 조연으로서 묵묵히 선배들의 뒤를 도와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습니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며칠만 더 빨리 발탁되었으면 대표팀 선수로 뛰었을 것"이라고 여효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히딩크에게 '루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월드컵 이후에는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이적할 유력 후보로 평가되기도 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이후 여효진은 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정조국, 김진규(현 FC서울 코치), 오범석(포항 스틸러스), 김영광(성남 FC) 등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이듬해에는 올림픽대표팀까지 발탁돼 꿈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여효진의 대표팀 활동과 선수생활은 녹록치 않았는데요. 올림픽대표팀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고,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게 됩니다. 그때의 부상은 2년에 한 번씩 여효진을 괴롭혀,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후에도 반복된 부상 불운을 떨치려 일찍이 입대를 선택했지만, 광주 상무에서도 또 한 번의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악조건에도 여효진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고 합니다. 2010년 도치기SC(일본) 임대 이적, 부산 아이파크, 고양 Hi 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015년을 끝으로 그의 모습을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아무래도 잦은 부상에 재활과 선수 생활을 반복하며 아쉬운 선수 생활을 보낸 탓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은퇴 후 여효진은 조금씩 대중들의 기억에서 잊혔고, 오랜만의 전해진 소식은 안타깝게도 암 투병 소식이었습니다.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고 2020년 2월 서울대 병원에서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은평 가톨릭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암 투병 중이라고 합니다.

 

여효진의 여동생 여도은 씨에 따르면  “오빠가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았다. 이듬해 2월 서울대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해왔다”라며 “처음엔 수술도 어렵다고 했다. 다행히 어렵게 수술을 받게 됐고, 이후 꾸준히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그런데 10차 정도 지나가니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항암치료도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오랜 항암치료로 현재 식사는 커녕 물도 못 마시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실 여효진 본인은 자신의 투병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길 원치 않았지만, 그가 조금이라도 기운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가족들이 먼저 용기를 낸 것입니다.

 

여 선수의 동생 여도은씨는 “기적적으로 오빠가 털고 일어나, 상위 1%의 사나이로 불렸으면 좋겠다. 월드컵 때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오빠가 가장 행복해 보였을 때다. 그때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다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여효진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여효진의 투병 소식에 축구선수 이천수가 고려대학교 선후배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조용히 여효진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고려대 축구부 관계자는 7월 22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천수가 여효진의 투병 소식을 듣고 대학 선후배 등 동문들에게 모금 활동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면서 “곧바로 온라인으로 학교 동문 선후배들에게 알려 모금을 진행했고 오늘 1000여만 원을 모아 여효진 측에 전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98학번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부터 14학번 김건희(수원)까지 많은 동문 선후배들이 이천수의 제안에 함께 뜻을 모았으며, 이들은 여효진이 다시 일어서기를 마음 깊이 응원하고 또 응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여효진 선수는 과거 가수 나비와 3년간 교제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나비는 남자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프로 축구선수고 예전에 국가대표도 했었다"며 "여효진 선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3년간의 열애 끝에 특별한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하네요.

* 여효진 선수 개인 인스타그램은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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