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일본 심판한테 식빵 외친 진짜 이유(+나이 프로필 인스타 연봉)

김연경 일본 심판한테 식빵 외친 진짜 이유(+나이 프로필 인스타 연봉)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7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예선 A조 2차전에서 케냐와 격돌했습니다. 다만 승부처인 3세트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잠시 흔들릴 뻔했는데요. 일본 국적의 여성 심판의 계속되는 오심·편파판정에 김연경은 결국 식빵을 굽고 말았습니다.

 

이날 한국은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과정은 순탄치 못했습니다. 상대가 너무 잘해서가 아니라, 심판이 케냐편에 가까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본 국적의 이날 주심은 수차례 판단 미스를 보였고, 판정이 오심으로 확인돼 번복되는 사례까지 나오며 선수들의 멘탈이 흔들리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말도 안 되는 오심을 저지르고도 계속 고집을 꺾지 않아 한국 선수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요. 13-11 상황에서 박정아의 백어택이 나왔지만, 주심은 아웃으로 판정했습니다. 바로 한국은 인아웃에 대한 챌린지를 요청했고, 화면은 터치넷 상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김연경과 라바리니 감독의 계속된 항의에 주심 역시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고 수정을 요청했습니다. 약 10분여 동안 주심은 판독실과 얘기를 주고받았지만 인아웃 판독 화면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대로 케냐의 득점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오심은 한 번 더 이어졌습니다. 15-13 상황에서 분명 김연경의 손이 닿지 않았고 케냐의 공은 넘어오지 않았는데, 일본 주심은 한국의 반칙으로 선언해 케냐의 득점으로 판정했습니다. 화면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김연경이 격하게 항의했고, 라바리니 감독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었지만 결국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이 심판은 특유의 표정까지 지으며 김연경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최대한 자제하려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김연경은 식빵을 외치며 분노했습니다.

 

이후 오심 때문에 멘탈이 흔들린 선수들은 3세트 중 21대 22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김연경의 파이팅 아래 듀스를 만들고 역전까지 해내며 3대 0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연경이 결정적인 강타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고,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를 끝낸 것입니다.

 

김연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도 해당 심판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저럴 거면 올림픽 왜 해" "우리 경기에 일본 심판을 왜..?" "비디오 판독상으로 나왔는데도 왜 우기는 거야" "식빵 백번 외치지 그냥ㅋㅋ" "심판 표정 왜 저럼?" "과거부터 원수지간이던 나라 경기에서 저런 오심을 한다? 결국엔 얼굴에 침 뱉는 꼴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여자배구팀의 활약에 김연경 선수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김연경은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입니다.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소속 배구 선수이자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입니다.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 선수 중 한 명이며, 명실상부 한국 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세계 배구계의 전설입니다.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인만큼 연봉도 엄청난데요. 2005-06 시즌 천안 흥국생명에 입단 한 이유 1년 차 연봉은 5000만 원이었지만, 두 시즌 연속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싹쓸이한 후 다음 시즌 연봉은 2배 뛴 94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바로 다음 시즌 연봉은 1억 2천만원이었으며, 흥국생명 임대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와 1년간 계약하게 된 2009-10 시즌, 팀의 요청에 따라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0만 달러(약 3억 7천만 원) 이상, 거의 4억 원가량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억 원의 연봉은 당시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최고 연봉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2011년 페네르바흐체의 러브콜을 받고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 김연경은 세후 40만 유로 (6억 2천 만원)에 각종 인센티브와 주택, 차량, 통역 등이 제공되고 첫 시즌 종료 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팀 창단 이후 첫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내고 본인은 MVP에 선정되며 세계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른 김연경은 재계약은 물론이고 전 시즌보다 대폭 상승한 연봉 15억 원에 계약했는데요. 당시 기사에 따르면 세계 여자배구 선수 연봉 중 최고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후 해당 팀과 또 한번의 재계약을 하였는데, 이때의 연봉은 전 세계 남녀 배구 선수 중 최고 금액인 120만 유로였습니다. 한화로 약 16~17억 정도로 이후 외국 팀에서 받는 연봉 또한 17억 ~ 20억 선으로 선수 최고의 연봉을 꾸준히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0-21 시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복귀하게 되었는데, 계약 규모는 3억 5천만 원으로 팀 연봉에서 무려 80% 가까이 줄어든 금액으로 계약했습니다. 후배들에게 연봉을 많이 주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구선수이자, 예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등 국민들에게는 '식빵언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있는 만큼 이번 도쿄올림픽은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한국은 오는 7월 29일 도미니카 공화국, 31일 일본, 8월 2일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요. 6개 팀 중 4위 안에 들면 8강 라운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의미 있고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연경 선수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kimy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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